동북아에는 편서풍이 주로 부는 지역인데 중국 쪽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우리나라 쪽에서 일본 쪽으로 바람이 붑니다.
한편, 미세먼지 오염상황은 각국의 국내 발생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나쁘고,
일본보다는 우리나라가 나쁩니다. 즉, 중국은 우리에게,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영향을 주는 지역이 동북아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로 한, 중, 일 3국은 상호협력에 바탕 하여 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으로 양국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내 대표적인 제철소 3개소를
선정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현지화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금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환경개선을 위하여 집중투자하고 있는데, 중국 국민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할 수 있고 실현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중국의 35개 도시와 수도권 3개 시도의 대기질 측정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중국 74개 도시와 우리나라 17개 시·도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은 유일하게 우리나라에게만 대기질 측정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동북아의 대기환경 공동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한·중 비상채널(Hot Line)을 새로이 구축해
대기오염 사고 등에 긴밀히 협력하고, 한·중 공동연구를 활성화하여 미세먼지 발생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한·중 미세먼지 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