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공개

-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량 증가, 2~3월 불리한 기상여건과 국외유입 영향 등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상승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행효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이번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5등급차 운행제한 등 저감정책의 효과로 대기오염물질 총 감축량*이 제3차 계절관리제(2021.12월~2022.3월) 당시 11만 7,410톤에 비해 2% 증가한 11만 9,894톤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2~3월 불리한 기상 여건**과 국외유입 영향 증가*** 등으로 제3차 계절관리제에 비해(3차 23.2 → 4차 24.6㎍/㎥, 황사 제외농도) 다소 높아졌다. 
  * (PM2.5+SOX+NOX+VOCS, 톤) 1차 91,286 → 2차 100,905 → 3차 117,410 → 4차 119,894
  ** 제3차 계절관리제 대비 2~3월 기온 2.2℃↑, 대기정체일수 10일 ↑, 고풍속일수 12일 ↓
  *** (3차 → 4차 평균, ㎍/㎥) 중국 전역 43 → 46, 징진지 60 → 65, 분위평원 69 → 75
                            (출처 : 중국 전역 및 도시별 대기질 보고서(중국 생태환경부))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의 저감정책 효과를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통해 종합 분석한 결과, 저감정책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1.4㎍/㎥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리한 기상여건과 국외유입 영향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각각 0.4㎍/㎥, 1.6㎍/㎥ 높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효과를 토대로 국내 저감대책효율화,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개선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계절관리제가 차질없이 추진되어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이 늘었다”라면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