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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1세기 후반, 여름철 최대 6개월로 늘어난다

  • 2021-12-24
  • 환경부
  • 조회수 3114
□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21.8.9.)의 저탄소 및 고탄소 시나리오** 2종에 대한 남한 6개 권역별 기후변화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 본 결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저탄소 시나리오’와 ‘고탄소 시나리오’ 2종에 대해 산출된 남한지역 고해상도(1km)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사용한 것으로, 남한 평균 및 6개 권역(수도,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 대해 제시되었다.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여 2050년경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
※ SSP: 공통사회 경제경로(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 미래 극한 고온현상은 모든 지역에서 현재 대비 증가하고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비교적 증가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폭염일수*는 현재 경상권에서 가장 많으나(12일),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강원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 경상권보다 더 잦은 폭염 발생(86.4~89.1일)이 예상된다.
○ 또한 열대야와 관련된 일 최저기온의 변화에서도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중부지방의 기온 증가 폭(+7.0~+7.4℃)이 다른 지역(+5.3~+6.7℃)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폭염일수: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
 
□ 강수량 증가 폭은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제주권에서 뚜렷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제주권은 1일 최대강수량 및 호우일수*의 증가(현재 대비 +56% 및 2.2일 증가)가 가장 큰 지역이 된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은 비교적 유사한 수준의 변화(+35~+38% 및 +1.0~+1.3일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호우일수: 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
 
□ 계절길이는 모든 권역에서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져,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겨울은 3개월 미만으로 축소되고 여름은 4~6개월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겨울은 21세기 후반기 68일 짧아져서 39일간 유지되며, 여름은 73일 증가하여 170일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남한 평균의 경우, 21세기 중반기(2041~2060년)에 저탄소 시나리오에서의 기온과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보다 각각 1.6℃와 5% 증가하지만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각각 2.9℃,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온실가스 배출 격차가 더욱 커지는 21세기 후반기의 온난화 추세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완화되는 반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더욱 강화된다.
 
□ 새롭게 발표한 남한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전망 정보는 모든 국가행정기관에서 신기후체제의 국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 이행과 기후변화 완화·적응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 위 자료는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 시나리오: 기후변화시나리오 > 다운로드 > 데이터 > SSP시나리오, 남한상세
  ※ 전망 정보: 열린마당 > 발간물 > 기후변화시나리오 > 남한상세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남한 6개 권역의 미래 기후위기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지역별 기후위기 대응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 기상청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