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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수광양항만공사, 탄소중립 신호탄!...탄소중립 항만 구축 MOU 체결

  • 2021-12-14
  • 환경부
  • 조회수 3400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가 여수광양항을 탄소중립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공사는 10일 SK E&S, CAPACITY,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한국국제터미널(KIT)과 수소 야드트랙터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공사가 수립한 ‘여수광양항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선도 과제인 수소 야드트랙터 도입을 위한 것이다. 공사는 수소공급사, 터미널 운영사, 하역장비 제작사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여수광양항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수소 야드트랙터 도입에 필요한 상호 협력사항 등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장비 도입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SK E&S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시험장비 제공을, KIT와 GWCT는 장비 도입에 필요한 부지 제공 및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Capacity는 시험장비 제공 및 기술 지원으로 여수광양항이 탄소 중립항만으로 거듭나고, 수소 공유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입 예정인 수소 야드트랙터는 항만 탄소중립 사업 중 가장 선도적인 아이템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운영중인 경유 야드트랙터 100대를 수소 야드트랙터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720톤의 수소 소비수요를 창출하고 5,0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탄소중립항만 구축 및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수소 야드트랙터 도입 사업과 함께 트랜스퍼 크레인 23기 전동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트랜스퍼 크레인 전동화 사업 또한 연간 30억원 이상의 운영비 절감은 물론 연간 약 4,000톤 가량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리치 스태커 등 특수 하역장비도 친환경 동력 전환을 위한 R&D 과제 발굴·추진 등으로 컨테이너 부두 내 모든 하역장비를 친환경 동력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항만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탄소 중립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국내 항만 최초 수소 하역장비 도입을 필두로 여수광양항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항만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