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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주도

  • 2021-08-04
  • 환경부
  • 조회수 3560

□ 우리나라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ㅇ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정차(停車)중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4.15일(목)에 개최했다.


 ㅇ 이날 회의에는 카이스트, 현대차, 와이파워원 등 국내 대학 및 기업의 전문가들과 미국,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등 7개국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3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 무선충전은 주차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충전방식으로, 세계 각국이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3종, 일본이 제안한 3종등 6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한 기술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정차중 무선충전 기술은 일본이 3종의 표준안을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지만, 일본의 표준안은 출력 11kW* 이하의 무선충전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기술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11kW는 아파트 등에 설치된 완속 유선충전기(7kW)와 유사한 수준의 출력


 ㅇ 이에 우리나라는 ‘20.7월 급속충전기 수준의 50kW 이상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하며, 혁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상호운용성 및 안전성(제안자: 카이스트 윤우열 교수)


 ㅇ 이 표준안은 ’20.12월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인 신규작업과제(NP, New Proposal) 채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기술위원회 투표 결과 정회원국 2/3 이상의 찬성, 5개국 이상의 전문가 참여 등 2개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NP 채택


 ㅇ 50kW급 무선충전이 상용화된다면 약 1시간만에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교차로 등에서 신호대기 중 약 1분간의 충전으로도 약 4~5km를 주행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 이날 회의는 신규작업과제(NP) 채택 이후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첫 번째 기술논의를 위해 열렸다.

 ㅇ 이번 회의에서는 무선충전기 핵심 부품인 코일 구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ㅇ 우리나라가 프로젝트팀 의장(카이스트 윤우열 교수)을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끌고 있는 만큼, 우리 기술인 타원형 코일 방식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국은 원형 코일, 이스라엘은 더블디(DD)형 코일방식을 제안


□ 이 외, 우리나라는 전기차 무선충전의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주행중 충전 분야에서 2종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하며, 이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주행중 무선충전 상호운용성 및 안전성, ②주행중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


 ㅇ 국표원은 오는 7월에도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해, 우리가 제안한 주행중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ㅇ 주행중 무선충전은 고정 노선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 등에 우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행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국표원장은 “정차중 고출력충전, 주행중충전등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ㅇ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에 대한 자동차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표준을 선점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