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기차 부품기업 자립화 집중 지원
- 산업부 ‘수평적 전기차(EV)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공모 선정
- 설계·해석, 성능평가·인증 장비 등 제작 지원 인프라 구축
- 원스톱 기업 육성 지원…공용 플랫폼, 기술 확보, 인증 대응 등
- (자동차산업과, 613-3940)
광주광역시가 지역 저속 특수목적 전기차 부품산업의 자립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평적 전기차(EV)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로 본부 내에 위치한 핵심소재부품센터에 전기차 부품과 시작차 제작을 위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저속 특수목적 전기차와 관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원스톱 기업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전기차 부품과 시작차 제작기반 마련을 위해 차량 및 부품의 설계·해석 장비, 진공성형기 등의 신속 제작 장비, 다종 전기차 제작을 위한 유연조립장비, 제조기술 고도화 및 효율화 장비와 부품 성능평가·인증 장비 등 13종을 연차별로 차별화해 구축한다.
원스톱 기업 지원은 다양한 특수목적 전기차 설계를 위한 공용 플랫폼 활용지원, 전기차 부품의 공용화 확대 및 독자기술 확보 지원, 구축 인프라 등을 활용한 특수목적용 시작차 제작 지원, 개발 부품의 시험평가 지원 및 개발된 특수목적 전기차의 인증 대응 지원으로 세분화해 기업의 수요에 맞춰 수행한다.
그동안 광주는 2개의 완성차공장과 40개의 1차 협력사, 80여개의 2차 협력사 등 300여개 부품기업들을 위치해 소재-가공-단위부품-모듈부품-완제품 산업까지 수직적 산업 생태계 구조로 구성돼 있으나, 부품기업들의 완성차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립적 산업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가변형 다목적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활용해 지역 내 특수목적 전기차 고유 모델을 발굴하고 전기차 부품 공용화를 추진해 신제품·신기술 중심의 전기차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자립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특수목적 전기차 개발기업과 핵심 부품 제조 기업 간의 협업과 협력을 통해 수평적 전기차 부품산업을 조성하고 지역 내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부품기업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고도화를 위해 수평적 산업 생태계 조성은 필수적이다”며 “전기차 및 부품 전문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