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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최초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무시동 히터 부착, 미세먼지 98%줄여

  • 2021-04-12
  • 환경부
  • 조회수 1071

서초구, 전국최초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무시동 히터 부착, 미세먼지 98%줄여


- 대기시간이 길어 공회전이 불가피한 어린이 통학버스?효도버스 등에 부착하여,
  미세먼지 민감계층 보호 등‘대기환경복지’에도 앞장설 것
- 2021년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 선정,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배출저감 효과 기대
- 무시동히터는 공회전을 방지하며, 미세먼지 배출량 98.6% 감소 효과
- 조은희 서초구청장“대기환경복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주민을 지킬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

- 집앞에서 자녀를 등하원시키는 서초동 거주 A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집 앞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난방을 위해 시동을 켠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본 것이다. 집 앞 공기가 나빠지는 것도 문제지만, 공회전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에 아이들이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이다.
- 집 근처 정류장에서 서초구 효도버스를 이용하는 B 어르신도 걱정이 앞선다. 어르신이 이용하는 버스이다보니 대기 시간도 길고 차량 히터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늘 시동을 틀어놓고 있는 버스 모습을 본 것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의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올해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민감계층’을 위한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 미세먼지민감계층 :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


 무시동히터는 차량이 대기 시 시동을 걸지 않아도 난방이 가능한 장치이며, 이미 화물차와 간이 캠핑카 등에 부착이 대중화 된 무시동히터는 공회전을 방지하여 일반차량 대비 시간당 온실가스(CO2) 배출량 82%, 미세먼지 배출량 98.6% 감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무시동히터) 공회전 대비 시간당 연료소모량(1.3ℓ, △85%) 및 온실가스 배출량(3.1kg, △82%), 미세먼지(19g, △98.6%) 감소(한국교통안전공단, '13)


 구는 이에 착안해 우선 어린이, 어르신 대상으로 승·하차시 대기시간이 긴 차량에 이를 부착하기로 한 것이다


 관내 어린이집 통학버스, 효도버스, 한우리복지관 및 데이케어센터 차량 등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상 승하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공회전이 불가피한 차량에, 무시동히터를 부착하여 대기오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 어르신 등의 건강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총 26대 버스에 무시동히터를 우선 부착하며, 향후 무시동히터 부착 차량을 모든 행정차량 등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은 올 겨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힘을 더하는 정책으로 오는 6월 추경예산편성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10월까지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며,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배출저감과 관리조치가 필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은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상 제한장소(서울시의 경우 전역)에서 공회전 2분 초과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조례 위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서울특별시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제4조 ②항 ~ 대기의 온도가 영상 25℃ 이상이거나 영상 5℃ 미만인 경우에 한정하여 제한시간을 5분 이내로 한다. 다만, 대기의 온도가 0℃이하이거나 영상 30℃이상일 때는 제한규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한편, 구의 환경복지에 대한 노력은 계속 되어왔다. 기후 위기시대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소외계층 ‘환경복지’를 전국 최초로 서초구가 실천해 온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작년부터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경로당?도서관 등 239개 다중이용시설 공기질을 특별 관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관리대상 시설을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가 약한 환경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모든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집으로 확장한 것이다. 요양원·데이케어센터 등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개 요소의 공기질을 1분 단위로 상시측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3개월 이상 상시 모니터링 한 실내 공기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고 있는 시설에 ‘서초 그린 안심존’ 인증마크까지 부여해서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운영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서초 그린 안심존’은 서초 스마트시티 앱(어플)과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외 공기질과 더불어 실내 공기질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정보제공을 통해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타겟별 맞춤 홍보?SNS 등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는 작년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으로 관내 148대 모든 마을버스 앞면에 흡착 필터를 부착해 타지역으로 확산시키며 큰 호응도 얻은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줄 대기환경복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며, “미세먼지를 포함한,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주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