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충전 ‘갈증’ 던다
- 수소충전소 기존 4곳에서 연내 천안·아산 등 6개소 확충키로 -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증가로 수소 충전 ‘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수소충전소는 천안과 아산, 보령, 당진 등 4개 시군에 6개소다.
우선 공공 주도 수소충전소는 1곳으로, 오는 7월 천안시청 앞 주차장에 설치돼 가동을 시작한다.
민간 주도 5개소는 △천안 입장휴게소(상행)와 망향휴게소(하행) 2개소 △아산 현대차 공장 인근 1개소 △보령 대천휴게소(상행) 1개소 △당진 SK LPG충전소 1개소 등이다.
이들 5개소는 현재 건축허가를 완료하거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6∼9월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8월 보령 1개소를 포함, 공공 또는 민간 주도 수소충전소 10개를 새롭게 설치·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22개소, 2030년까지는 33개소로 수소충전소를 늘려 친환경으로의 자동차 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으로 급속 재편되며 도내에도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늘고 있는데 반해,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공과 민간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지난해 말까지 승용 455대, 버스 9대 등 총 464대이다.
올해에는 승용 300대, 버스 12대 등 312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