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해 청사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도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온실가스 발생량 24,299t을 감축했고, 이는 지난해 감축목표(기준배출량* 대비 30%)인 24,189t보다 110t 많은 수치이다.
※ 기준배출량: 80,630t (2007∼2009년 연평균 배출량)
지난해 도는 공공청사 에너지 자체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2,017t을 줄였다. 이를 위해 청사 건물 옥상과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청사 내 전등을 고효율 LED 전등으로 교체했다.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은 친환경 관용차량으로 교체했다.
또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주택, 축사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예산을 지원해 온실가스 12,282t을 감축하면서 총 24,299t을 감축할 수 있었다.
한편 도는 올해 감축목표를 32%로 세우고, 태양광 발전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등의 적극적인 보급에 나선다.
먼저 ▲일반주택 1,000가구 ▲사회복지 등 비영리시설 20개소 ▲축산농가 50개소 등 총 1,070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4,805대 ▲수소자동차 1,092대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지원한다.
또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운영하고, 기후변화 인식 확산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일우 기후대기과장은 “충청북도는 미래세대를 위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겠다.”라며 “기후변화 교육을 통해 저탄소 생활 습관이 확산하고 도민 모두가 그린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