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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논·밭두렁 태우기, 해충 대신 익충 잡는다”

  • 2021-02-08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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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기, 해충 대신 익충 잡는다”
- 시 농업기술센터, 소각 무용론 홍보·현장지도 강화 -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인자)가 미세먼지 제2차 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내년 1월 8일까지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농진청이 지난해 실시한 농경지 월동 해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의 해충밀도는 11%에 불과한 반면, 익충은 89%로 논·밭두렁 소각시 해충보다 익충의 손실이 훨씬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작물 재배 전(3~4월) 약제 방제보다는 재배기간 중 병해충별 시기에 맞춰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농촌지역에서는 해충방제 및 영농준비 등을 이유로 논·밭두렁을 관행적으로 태우는 행위가 빈번해 초미세먼지 및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영농관련 유발된 산불은 462건이며, 그중에 논·밭두렁 태우기로 유발된 산불이 91건으로 20%에 달한다.

 
또, 논·밭두렁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농업인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설재배 농작물에 일조량 감소와 웃자람으로 생육장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논·밭두렁 태우기 무용론을 알리는 한편, 최근 3년간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한 5개 지점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피옥자 식량작물담당은 “겨울철 월동병해충 밀도 조사결과를 활용해 해충방제 측면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무용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겨울철 산불과 미세먼지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