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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현황

대구시,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에 만전

  • 2020-12-08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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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발한 ‘사회적 멈춤’ 상태, 미세먼지 저감 정책효과, 우호적 기상여건 등의 영향으로 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19년 22㎍/㎥에서 올해 19㎍/㎥로 개선되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기인 12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실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44%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구시는 도로와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중점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 시내 주요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
대구시는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주요 간선도로 95개 구간(984.9km), 집중관리구역 1개소(0.77㎢)를 집중 관리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는 기존 16개 구간(40.3km)에서 18개 구간(43.4km)으로 확대 지정하여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인 진공청소차 52대, 살수차 10대, 분진흡입차 21대를 집중 투입하여 미세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계절관리제 기간 중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분진흡입차를 특별 가동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내 주요지점에서 도로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행해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미세먼지 측정농도가 높은 도로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미세먼지 제거차량을 투입하게 된다.

< 친환경 분진흡입차 등 미세먼지 제거장비 확충 >
금년말에는 전국 최초로 기존 CNG보조엔진 청소장치를 전기구동형 장치로 대체한 친환경 분진흡입차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을 13대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11일에는 시청별관에서 대구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과 분진흡입차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을 홍보하고자 분진흡입차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살수를 통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하여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에서 신당네거리 9.1km구간에 클린로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말에는 염색공단천로 0.5km구간에서 클린로드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 사업장·공사장 발생원 관리 >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사장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감시강화를 위하여 염색·서대구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등 주요산업단지에 상시 민간감시원 16명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하여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첨단감시시스템인 이동측정차량 1대와 무인항공기(드론) 2대를 구입하여 시범운영중이며, ’21년에는 산업단지와 민원다발지역에 집중 운영함으로서 미세먼지 발생과 대기오염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90개업체를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 협약을 체결하여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시 배출사업장은 가동율 조정, 공사장은 공사시간 또는 공사시간대를 조정하고 사업장 주변 도로 청소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소·영세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교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노후경유차 운행 감축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5등급 차량운행을 제한하기 위하여 주요 도로 20개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운행제한 무인단속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오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시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5등급 노후차량을 줄이기 위해 올 상반기에 조기폐차 10,967대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1,629대 지원 등 저공해 사업을 시행하여 5등급 차량이 99천대(’19.12월 기준)에서 82천대(’20. 8월)로 크게 감소되었고, 앞으로도 지원사업 규모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 미세먼지 알림서비스 및 취약계층 보호 >
대구시는 미세먼지와 대기질 정보측정과 알림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측정망 20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신호등, 교통 전광판 등 1,333개소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에 영유아보육시설 1,871개소, 노인요양시설 243개소, 학교 2,125개소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총4,239개소에 미세먼지 나쁨 알림문자를 전송할 예정이며,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15만5천명에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지급 한 바 있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린이집 275개소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지하역사 58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실내공기질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노인정 등 미세먼지 쉼터 42개소에 대한 공기청정기 등 시설점검을 실시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 시민과 지역사회 동참 활동 >
대구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활동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에 시민점검반 30명을 운영하여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준수 및 사업장 비상저감조치 이행 확인을 하고 있다. 올해 계절관리제 기간 중에는 1, 3주 수요일을 ‘미세먼지 집중제거의 날’로 정해 시민단체, 세차장, 어린이집, 공사장 등이 자발적을 참여토록 하고 ‘내 집 앞 물뿌리기 운동’, ‘세차의 날’, ‘공기청정기 필터 세척의 날’을 전개함으로서 미세먼지 저감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차량운행자제 등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공공기관이 솔선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차량2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차량2부제 적용범위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연동해 조정될 수 있다. 성주현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의 궁극적 해소에는 국내외 사회·경제전반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모두가 책임있는 자세로 주변의 문제부터 개선하는 데 있다”며,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도로, 차량부문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의 미세먼지 발생원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