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조치인 '제3차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 관리제'가 시행되면서, 부산환경공단(이하'공단')은 1일,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공단은 우선, 부산지역의 26개 도로를 집중관리도로(연장 85.4km)로 정해 도로먼지 흡입차26대를 활용, 일 1~2회 청소작업을 수행한다.
또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지자원에너지센터(소각장)의 소각 배출량을 전년 대비 10%감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2/2공단은 앞서, 지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2020년 12월~ 2021년 3월)에는 27개 집중관리도로를 대상으로 청소작업을 수행해 총 14만1718㎏의 미세먼지를 수거했으며, 명지소각장 배출량을 전년 대비 17% 감축한 바 있다.
공단은 최근 작업노선을 기존 160개에서 191개로 확대 개편했다. 작업 중인 노선을 오염도에 따른 등급 재분류, 오염물질 발생원 조사, 현장 답사 등을 거쳐, 신규 수요가 발생한 도로 31개 노선을 추가했으며, 연말까지 운행한 후 문제점 개선과 부산시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한다.